|
|
|
|
|
 |
|
|
|
작성일 : 08-06-06 21:39
|
편지의 답신
|
 |
글쓴이 :
깅호준 (118.♡.126.191)
 조회 : 733
|
찬미 예수님
반갑습니다.
편지를 잘 받았습니다. 동생이 의욕적으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어 애쓰시는 원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동생을 돌봄을 부탁해 놓고 마음만 있고 행동이 따르지 못해 늘 죄인입니다.
동생의 경우 항상 말썽꾸러기인데 우리 같으면 매사 꾸지람만 주고 주눅이 들도록 하기가
다반사인데 보통 우리가 싫어하는 일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드는 당신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천사들입니다. 보호자인 저는 이제 철들기 초엽에 들어 세상을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면서도 세상 욕심이 남아 있어 그 꼬리를 잘라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식당 일을 해보았더니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방문시에는 식당일도 하고 목욕봉사도 해보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무언가는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도를 바랍니다.
편지에 보니 동생의 경우 운동도 하고 목표와 희망을 갖고 있다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최근 저는 매일 새벽 미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생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집 식구 모두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 박동근 카를로 형제님을 위해서도 평화의 안식을 위하여 기도를 바침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식구들 모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 집을 후원하는 모든 손길 위에도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
|
|
|
|
